제목 2021년 제5회 「장진호전투와 오늘의 대한민국」전국 문예작품 공모전 결과 공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9-10 14:48 조회수 1,074

2021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에서 실시한

제5회 「장진호전투와 오늘의 대한민국」전국 문예작품 공모 결과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입상하신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심사평 **

내일을 가져온 사람들

  올해는 예심을 두 분이 해야 할 정도로 작품이 많았다. 그만큼 장진호 전투에 관심이 많은 것이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품은, 산문에서도 운문에서도 유난히 미래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그 다음으로는 내일이라는 희망적인 단어였다. 푸르고 좋았다.

 투고한 이들은 매년 다를 수 있는데, 마치 어떤 한 사람이 있어, 해가 다르게 그 생각이 초록으로 무성하게 잘 자라나는 것처럼, 투고한 작품들이 매년 더 깊이 있고, 더 진지한 것 같아, 패배한 장진호 전투를 승리하게 만든 주역들이 바로 여기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에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은 다 좋았으나, 고등부의 산문 <다시 기억하고 싶은 장진호 전투>와 운문 <기나긴 영하의 내일>, 일반부의 산문<나를 이끌어준 아버지의 훈장>과 운문 <전설의 귀환 장진호>가 좋았다.

 <다시 기억하고 싶은 장진호 전투>, 화자가 장진호 전투에 대한 책까지 찾아 읽고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이 전투는 결코 패배한 전투가 아니라는 점을 일관성 있게 써 내려갔고,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역설한 것은 좋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 의존한 것은 좀 아쉬웠다.

 운문 <기나긴 영하의 내일>은 마치 화자가 장진호의 혹한과 맞서 싸우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현재형으로 쓴 것과, 결구의 내일을 갖게 만든 것은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전투의 치열함이 조금 부족한 듯하여 아쉬웠다.

 일반부의 산문 <나를 이끌어준 아버지의 훈장>은 책이나 다른 사람의 얘기가 아닌 내 얘기를 끌고 내려오는 것이, 처음부터 눈을 놓지 못하게 하였다. 가난한 아버지를 원망하였으나, 나중에 아버지가 아프고, 돌아가시게 되면서 이해하게 됐다는 내용으로,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오로지 나라 걱정 밖에 없으신 아버지의 생각을 더 많이 피력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리고 운문 <전설의 귀환 장진호>는 짧은 시 안에 17일간의 장진호 전투를 생생하게 기록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싸우다 얼어붙은 몸/얼다가 돌덩이가 되어버린 몸” “상처에서 피가 나고 눅진해져도/아픈 전우를 안고 업고 들쳐메고” “눈물도 고드름이 되는 곳” “그 해 겨울은/개마고원도 추워서 울었습니다” “당신은 그곳에서 내일이/얼마나 그리웠는지요연연 행행마다 마디마디 끊어져 나갈 듯한 혹한의 장진호 전투가 생생이 들어있어, 일반부 운문 <전설의 귀환 장진호>를 대상으로 뽑기로 했다.

 작품을 읽는 내내 가슴이 뜨거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가슴이 설레였다.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에도 감사드린다.

                                                                                                본심 심사위원 손옥자

대상 운문 박미니 전설의 귀환 장진호
초등 금상 운문 황예나 종이비행기
은상 운문 김현지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어요
동상 산문 최지원 장진호 전투를 아시나요?
장려상 운문 강민호 가장 명예롭고 숭고한 장진호의 전투영웅들
장려상 운문 박호겸 장진호에서 타오른 빛
장려상 산문 송지오 할아버지의 모자
장려상 산문 이설아 아! 6.25의 상징 장진호전투
중등
고등
금상 산문 신정연 다시 기억하고 싶은 장진호전투
은상 운문 김예동 기나긴 영하의 내일
동상 산문 최서영 나라가 있다는 것
장려상 산문 김영성 마음에 새겨 기억하자
장려상 산문 김나연 나를 한뼘 더 성장시켜준 장진호 전투
장려상 운문 김태영 장진호전투 크리스마스의 시작
장려상 운문 김현빈 파괴와 재생의 반복
장려상 운문 윤현진 평범하지 못한 삶
일반 금상 산문 권소희 나를 이끌어준 아버지의 훈장
은상 산문 유영안 푸른 손가락과 훈장
동상 운문 장동준 잊혀가는 역사에게 묻는다
장려상 산문 정순옥 당당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장려상 산문 김현숙 빨간 단풍잎처럼 애국심 불태운 아버지
장려상 운문 김현준 장진호 넋들이여, 돌아오소서
장려상 운문 손성자 장진호 전투의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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